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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사요약
AI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전송 병목 현상과 전력 효율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기술로 실리콘 포토닉스가 급부상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산업도 메모리를 넘어 시스템 연결 및 통합 역량 확보를 통한 주도권 대응이 필요하다.
심원섭 맥킨지 부파트너
실리콘 포토닉스, 전력 손실과 발열 줄인다
반도체 업계는 이미 한 번 큰 병목을 경험했다. GPU의 연산 속도를 메모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은 GPU와 메모리 간의 데이터 대역폭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면서 정체를 해소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제 칩과 칩 사이, 서버와 서버 사이에서의 흐름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AI 모델이 커질수록 GPU 간 통신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그런데 기존 구리 배선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은 거리가 길어질수록 에너지 손실이 커지고 발열도 심하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전력과 냉각이 중요해진 이유다.
여기서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가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다. 광학 소자와 전자 회로를 결합해 전기 신호를 빛으로 변환하는 기술로 구리 배선의 한계인 전력 손실과 발열 문제를 줄이면서 압도적인 대역폭을 제공한다.
앞서가는 TSMC, 엔비디아
다만 넘어야 할 기술적인 난제도 있다. 가장 널리 쓰이는 인듐인화물(InP) 기반 EML(전기흡수 변조 레이저)은 공정이 복잡해 수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큰 편이다. 또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7년까지 고밀도 광트랜시버의 공급이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