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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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마땅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네카오’(네이버+카카오)에 실망이 커지면서다. 두 기업의 주가는 14일 모처럼 동반 상승했지만 2021년 기록한 최고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 “AI 발전 속도 못 따라가”

주요 증권사는 이달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AI가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체할 것이란 공포가 플랫폼업계로 확산하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DS투자증권은 이날 네이버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기술 발전 속도와 글로벌 AI 플랫폼의 약진을 고려할 때 ‘AI디레이팅’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리며 “AI와 가상자산 관련 기대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다올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추는 등 이달 들어 네이버를 분석하는 11개 증권사 중 9곳이 주가 눈높이를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