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한 30대가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 등에 대한 보유세 강화와 대출 규제 등을 예고했지만 대출이 가능한 중저가 주택 매수 심리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전체 생애 최초 거래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생애최초 대출' 올라탄 30대…서울 주택 매수 '큰손'

◇10건 중 6건은 30대 거래

1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생애 최초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매수는 655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7192건) 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해 3월(3553건)과 비교하면 1년 새 84.5% 급증했다. 소유권 이전등기는 잔금을 치른 뒤 6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만큼 3월 전체 생애 첫 거래 건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