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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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70대 중반 부부다. 지금은 은퇴했고 부부 모두 건강이 좋지 않다. 강남 34평 아파트 한 채와 상가, 오피스 등 부동산이 있다. 현금자산은 5억원 정도다. 임대수입은 월 600만원 수준이지만 연체가 적지 않다. 상가 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도 있다. 생활비와 의료비를 합해 월 300만~400만원이 든다. 앞으로 의료비 부담이 더 커질까 걱정이다. 노후 자산관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A. 의뢰인의 자산관리 핵심은 수익률을 높이는 데 있지 않다.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큰 의료비를 감당하면서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도록 자산 구조를 ‘버티는 구조’로 바꾸는 데 있다. 지금은 자산 규모에 비해 매달 들어오는 돈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상태다. 전형적인 ‘부동산 위주 자산, 불안한 현금흐름’ 구조다.

은퇴 이후에는 자산 규모보다 현금흐름의 질이 더 중요하다. 특히 70대 중반에 부부 모두 건강 문제가 있다면 공격적으로 수익을 추구하기보다 병원비와 생활비가 끊기지 않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임대수입이 월 600만원이라도 연체를 감안하면 실제 수입은 더 적을 수 있다. 여기서 대출이자 100만원가량이 빠지고 생활비와 의료비를 합치면 월 330만~450만원이 든다. 결국 임대료가 흔들리면 생활 전체가 불안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