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트럼프·네타냐후 사진 >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반전 시위 참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에 불을 붙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불타는 트럼프·네타냐후 사진 >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반전 시위 참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에 불을 붙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과의 전쟁을 계기로 미국의 ‘달러 무기화’ 전략이 힘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안화와 비트코인 등 대안 결제망 확산으로 달러 결제망에서 제외시키는 미국의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은 2주간의 휴전 기간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의 통행료를 비트코인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이란 석유·가스·석유화학 제품 수출업자 협회의 하미드 호세이니 대변인은 “선박은 몇 초 안에 비트코인으로 결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금융 제재로 추적되거나 압류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비트코인을 대안 결제 수단으로 선택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