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으로 자동차 부품사 업황이 어려워진 가운데 에스엘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폭스바겐을 제치고 글로벌 영업이익 2위 자동차 업체로 올라선 현대자동차그룹 차량에 들어가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수주 실적이 늘어난 덕분이다.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먹거리인 로봇에도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납품하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석달새 50% 뛴 에스엘…車 부품 넘어 로봇주로
17일 에스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9% 오른 6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주가는 50.69% 급등했다.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보면 주가 상승 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 주가는 13.95%, 한온시스템은 30.21% 상승했고, HL만도는 2.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