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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테크놀로지는 방산용 임베디드 솔루션 국산화를 성공시키며 K2 전차 및 천궁-2 등 주요 무기 체계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급증하는 K방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설비를 2배로 확충하고 루마니아 등 글로벌 시장 직수출 판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AI 기반 솔루션 개발과 에너지 분야 민수 비중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2030년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 한화 등 방산 대기업과 협력
냉장고나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들어가 일종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이 솔루션은 방산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전투 장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내구성과 성능을 두루 갖춰야만 한다.
코스닥 상장사 코츠테크놀로지는 싱글보드컴퓨터(SBC)에 기반한 방산 특화 임베디드 솔루션을 선보인 K방산의 숨은 주역이다. LIG넥스원 출신인 조지원 대표가 세운 이 회사는 필수 부품인데도 시장이 작아 국내 대기업들이 외국산에 의존하던 구조를 끊어내고 제품 국산화를 이뤄냈다.
2023년 기업공개(IPO) 이후 첫 인터뷰에 나선 조 대표는 “K방산 수요가 급증하며 올해는 10여년 간 개발한 제품들을 양산하기 위한 설비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며 “서울 아덱스(ADEX)를 계기로 제품을 직접 수출하기 위한 판로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 방산 SBC 제조사
방산용 SBC를 제조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코츠테크놀로지가 유일하다. 해외로 눈을 돌려도 머큐리 시스템즈와 커티스라이드, 아바코 시스템즈 등의 소수 방산 협력업체가 시장을 나눠먹고 있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 대기업이 양질의 국산화 전투 장비를 만들기 위해 코츠테크놀로지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K방산의 효자 상품은 대부분 코츠테크놀로지의 손길을 거쳤다. K2 전차와 천궁-2는 이 회사의 임베디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 미사일 제어 메인보드, 소나(음탐지) 체계, 무인기용 표준 SW 등을 공급하고 있다.
조 대표는 “K2 전차 폴란드 2차 공급계약, 국내 4차 양산 산업에 수주한 물량이 내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천궁-2도 LIG넥스원과 협업해 중동 국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주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방산 시장도 직접 공략한다. 조 대표는 “통상 방산 장비는 그간 써 온 검증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강한 편”이라며 “K방산 인기에 힘입어 루마니아 등으로 해외 직수출 비중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30년까지 매출 1000억 목표
민수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국내 대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효성중공업과 HVDC(초고압직류송전)에 적용되는 제어시스템을 개발해 한국전력에 납품한 게 한 예다. 두산에너빌리티와도 2023년부터 발전소 제어기를 개발하고 있다. 조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매출에서 민수 비중을 50%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코츠테크놀로지는 올 3분기 누적 매출 48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K방산 인기에 힘입어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조 대표는 “제조업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해 성장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처럼 방산 업계에서 두각을 보이며 203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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