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100개씩 쓸어담더라"…광장시장서 무슨 일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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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광장시장에 '알맹이 젤리' 팝업
"외국인 관광 성지서 소비자 접점 확대"
SNS 인증샷 욕구 자극…6000만봉 팔려
중국·베트남·러시아로…해외 판매처 늘려
"외국인 관광 성지서 소비자 접점 확대"
SNS 인증샷 욕구 자극…6000만봉 팔려
중국·베트남·러시아로…해외 판매처 늘려

이곳은 오리온이 과일 젤리 상품 ‘알맹이’로 기획한 젤리 팝업스토어 ‘알맹이네 과일가게’다. 재미있는 모양과 식감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끄는 젤리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특히 외국인을 겨냥하기 위해 팝업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이 아닌 광장시장을 택했다. 시장 과일가게 콘셉트로 손님들에게 브랜드 체험을 유도했다.

알맹이 젤리는 포도, 자두, 리치, 키위 4가지 맛으로 나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알맹이 젤리는 젊은층 사이 SNS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실제 과일을 먹는 듯한 맛과 겉과 속이 다른 이중 식감, 과일별로 모양과 맛을 살린 재미 요소들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1년 9월 알맹이 젤리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6000만봉이 넘었다.

현장에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 가능한 직원들이 손님을 응대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외국인들이 알맹이 젤리 4종을 직접 시식해보고 간단한 게임에 참여하면 젤리와 키링, 부채 등 경품을 받아 갈 수 있게 했다. 대형 알맹이 젤리 패키지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는 이들도 많았다.

이번 팝업은 다음달 6일까지 운영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알맹이 젤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광장시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 젤리의 맛을 각국에서 온 외국인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