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반박하며 억울함을 표했다.18일 오후 틱톡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MB몽은 "불법도박이 무슨 소리냐"면서 "누가 회사 자금으로 불법도박을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자금 출처는 계좌 추적하면 다 나오는데 내 계좌 다 까봐라. 무슨 회삿돈으로 도박을 할 수 있나. 무슨 말인지도 이해가 안 간다"고 불법도박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그러면서 진짜 불법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이 이른바 '바둑이 도박단'의 일원이라고 폭로했다.MC몽은 지난 2023년 피아크그룹 회장 차가원과 함께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지만, 지난해 7월 회사를 떠났고 이후 차 대표와의 불륜설, 수면제 대리 처방, 성매매, 불법 도박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앞서 이날 오전 MC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난 일들과 저와 관련된 모든 일들에 관해 이야기하겠다"며 폭로를 예고했었다.MC몽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를 통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당시 1심, 2심, 대법원에서도 무죄 판결받았다"면서 "치아 문제 이전에도 난 원래도 후방십자인대 손상,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만으로도 군대 면제 판정을 받은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MC몽은 "가장 후회되는 것 중에 하나는 병역 비리 사태다. 그때 기자회견에서 눈물 흘린 것과 변호사들이 만들어 준 대본을 보고 읽은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공식이 바뀌고 있다. 명동 면세점과 단체버스 대신 등반 배낭을 멘 자유여행객들이 북한산과 설악산으로 향하고 있다. K-팝과 K-푸드에 이어 한국의 산이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K-등산' 열풍이 인바운드 관광 지형까지 바꾸는 모양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K-콘텐츠 확산과 함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방한 외국인은 47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산악 관광이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등산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은 205만 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으로 여행을 와서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은 113만1483명으로 국내에 사는 외국인(91만9414명)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방문객은 한라산(27만1443명)이 가장 많았고, 해상 국립공원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산악형 국립공원 중에서는 설악산(11만1731명)이 외국인 방문객이 두드러졌다.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설악산은 '한국 여행 시 반드시 가봐야 할 명산'으로 통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절경, 케이블카와 잘 정비된 등산로, 서울에서 KTX와 시외버스로 닿을 수 있는 접근성까지 갖추면서 외국인 입문 등산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설악산 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켄싱턴호텔 설악에 따르면 최근 3~6월 주중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호텔 측은 국내 단체 관광객 중심이던 설악산이 이제는 자연과 하이킹을 즐기려는 외국인 개별 여행객들의 목적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들의 여행 동선도 달라지고 있다. 크게 두
"홈런 강백호! 홈런 강백호!"지난 16일 오후 2시경 주황색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관람객들이 선수 응원가를 따라 불렀다. 강백호의 홈런이 터지자 사람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함께 환호했다. 야구팬들이 모인 이곳은 야구장이 아니었다. 대전 유성구 구성동의 '국립중앙과학관' 광장의 풍경이다.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직관 대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치열한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 속에 야구팬들은 야구장 밖에서 함께 응원할 공간을 찾았다. '야구 응원 성지' 식당은 물론, 과학관 광장까지 프로야구 흥행 열기가 야구장을 넘어 도시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표 없어도 오히려 좋아"…개막전엔 9760명 이상 '과학관' 모여이날 과학관 광장에는 경기가 시작하기 2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하나둘 들어섰다. 관람객들은 돗자리나 접이식 의자를 펼친 채 치킨, 맥주 등을 주문했다. 어린이 팬들은 시작 전 흘러나오는 응원가에 따라 춤을 추며 분위기를 즐겼다. 오전 11시 45분에 도착한 육경남 씨(27)는 "티켓팅도 어렵고, 집에서 보는 것보다 나와서 함께 응원하면 더 좋을 거 같아서 남자친구랑 왔다"고 말했다. 육씨와 함께 온 정현성 씨(27)는 "배달 음식도 먹을 수 있고, 돗자리 깔고 누울 수도 있고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이날 인천에서 온 kt 위즈 팬도 있었다. 홀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김준희 씨(28)는 "티켓팅 실패했다"며 "직관 응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해서 응원만을 위해 KTX 타고 오늘 당일치기로 왔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앉은 김서영 씨(27)는 "저는 지난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