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현지시간) 발추나스는 DL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23일에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면서 "이는 곧 이더리움 현물 ETF가 내년 말까지는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발추나스는 "승인을 거절당한 발행사에게는 두가지 옵션이 존재한다. 서류를 다시 제출하거나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면서 "어느 쪽도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면 SEC 위원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경우에도 발행사는 현물 ETF 승인 신청서를 새롭게 제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23일에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이더리움 현물 ETF는 반에크(5월 23일), 아크·21셰어즈(5월 24일), 해시덱스(5월 30일) 등 총 3종이다.
한편, 발추나스의 예측처럼 투자자들 또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날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5월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더리움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4.2% 가량 하락한 29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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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