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 사진=연합뉴스
한미반도체. / 사진=연합뉴스
상상인증권은 15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는 데 따른 수혜로 가파른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이 연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고객사 HBM의 생산능력 확대 계획도 상향 조정 중"이라며 "엔비디아가 최종 구매자인 글로벌 HBM 공급망에 합류한 게 큰 프리미엄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미반도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1.1%, 38.9% 상향 조정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7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상상인증권은 전망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272억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TC 본더 매출액은 4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6.3%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 패키지 절단 장(MSVP) 매출은 계절성 영향으로 같은 기간 소폭 감소한 189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