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5년만에 예비군 행사 직접 주재…"안보의 중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4일 모범예비군 초청행사를 주재하며 예비군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신 장관은 제56주년 예비군의 날을 기념해 이날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모범예비군 50명과 그들의 가족 50명을 만났다.

모범예비군 초청행사는 해마다 차관 또는 각 군 총장이 주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장관이 주관하는 것은 5년 만이다.

저출산 영향으로 병력자원이 급격히 감소하면 예비군 역할이 그만큼 커질 수 있는 만큼, 예비군 관련 정책을 장관이 세심히 챙겨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장관은 "국가 안보와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국방부도 예비군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예비군 제도와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 기동대장 김재균 씨는 "지역방위의 최일선에서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유현진 예비역 병장은 예비군 훈련에서 익힌 심폐소생술로 우연히 쓰러진 시민을 구한 일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예비군 훈련에 임했고, 그때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천했다"며 "마지막까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