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5년 생존율이 70%를 넘어서고 있다. 췌장암 담낭암 등 완치율이 30%대에 불과한 난치 암까지 포함한 수치다. 이쯤 되면 암은 이제 ‘죽을병’이 아니라 충분히 준비하면 ‘나을 병’으로 생각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암 진단 이후 수술은 필수였다. 종양을 외과적 수술로 제거한 후 제거되지 않은 부분을 화학적 항암제를 투여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상황은 다르다. 통원 항암치료가 일반화돼 지방 거주 환자도 수도권 병원에서 치료받고 내려가거나, 입원 대신 별도 숙박시설에서 지내기도 한다.

암 치료 행태가 바뀐 만큼 이에 대비하는 방향도 달라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화한 항암치료법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에 가입돼 있느냐’와 ‘통원치료도 보장되느냐’일 것이다.

과거 1세대 화학적 항암치료에 비해 최근 많이 활용되는 2세대 표적항암이나 3세대 면역항암은 치료비가 상대적으로 비싸졌다. 내가 가입한 암보험의 항암약물치료특약 보장금액이 2~3세대 항암치료비 수준까지 충분히 보장하는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항암 통원치료, 보험 보장 확인해야
최근 항암치료는 대부분 통원치료다. 치료기간이 길어지면 실손보험 하나만으로 충분히 보장받기 쉽지 않다. 통원치료가 보장되는 암보험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현민 삼성생명 인천지역단 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