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키움식당' 오픈…"맞벌이가정 아이 저녁밥 걱정 끝"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혼자 밥 먹는 아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가 있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키움식당'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식당은 강남구의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 중 한 곳인 일원동 누리봄다함께키움센터(영동대로 22)에서 운영한다.

기존에는 센터 이용 아동에게만 식사를 제공했는데 이번에 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영양사와 조리사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밥, 국, 4가지 반찬, 과일 등으로 차려진 한 끼 급식을 2천500원에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7시이며, 방학 중에는 낮 12~13시에 점심을 제공한다.

식당을 이용하려면 이용 예정일 3일 전까지 신청 링크(https://naver.me/GTe30ACd)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예약 가능한 날짜는 2주 단위로 열리며, 이 기간에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고 비용을 계좌 입금하면 된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므로 등본·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자세한 문의는 누리봄다함께키움센터로 하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저녁 식사를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끼니만큼은 제대로 챙길 수 있도록 키움식당을 새롭게 운영한다"며 "현재 11곳에 운영 중인 다함께키움센터를 수서역세권에도 추가 개소함으로써 보다 강화된 인프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남구 '키움식당' 오픈…"맞벌이가정 아이 저녁밥 걱정 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