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준비법인부터 인가·출범까지 총괄 지휘…3년 임기 마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내달 사임…"새로운 리더십 필요"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다음 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3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3월 28일 자로 사임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 앞에서 "토스뱅크 준비법인부터 흑자전환, 1천만 고객과 함께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은 은행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 토스뱅크 준비법인 대표로 선임된 이후, 토스뱅크의 본인가와 성장을 모두 지휘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출범한 뒤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 사이 고객 수는 900만명대까지 늘었으며 자산 규모도 약 25조원대로 성장했다.

자본 규모 역시 총 9차례에 걸친 유상 증자를 통해 1조9천400억원까지 커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홍민택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나게 된 것은 맞다"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 선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신임 대표는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내달 사임…"새로운 리더십 필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