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숨은 주차공간 찾기…유휴공간 개방시 최대 3천만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우선 회사, 종교시설 등이 부설주차장 5면 이상을 주민에게 개방하면 주차장 시설 개선비를 최대 3천만원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인 서울숲 포휴, 성수역 SKV1타워(2개소), 무학중학교, 성은교회 등과 협약을 맺어 야간이나 주말 등을 활용해 유휴 주차 공간을 주민과 공유토록 했다.

협약 대상에게는 주차장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주택가의 담장 및 대문을 허물거나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내집주차장 조성(담장허물기)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2.5m×5m 규모의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주택 및 자투리땅을 사업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주차면 1면 기준 1천만원, 최대 3천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최대 200만원 인상됐다.

한편 금호동1가 공영주차장은 5월 건립을 앞두고 있다.

완공되면 총 33면의 주차 공간이 확충돼 금호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살곶이 공영주차장 개선 공사도 진행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7월부터는 주차구획 수가 102면에서 211면으로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