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22일 입당식…총선 수도권 지역구·비례 출마 가능성
민주, 공영운에 여러 차례 영입 의사 타진…아직 확답은 못 받아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 與입당…野, 현대차 출신 공영운 영입추진(종합)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재계 인사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했던 고동진(63) 삼성전자 고문이 여당에 입당할 예정이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영입을 추진 중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에 "고 고문이 22일 입당하고, 한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 환영식도 연다"고 밝혔다.

고 고문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유럽 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고 고문은 이번 총선에서 삼성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위원장은 앞서 고 전 대표에게 입당을 직접 부탁하며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민주당은 공 전 사장 영입에 나섰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공 전 사장에게 여러 차례 영입 의사를 타진했고, 공 전 사장은 고심하며 아직 당에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 전 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을 거쳐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