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성은 2016년에 데뷔해 올 해로 8년 차를 맞는 베테랑 원거리 딜러다.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팀 성적과는 별개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테장군님', '인간 넥서스' 등의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19년 T1으로 이적해 2021년까지 활동하며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3회 우승,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진출 등을 달성했다. 이후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를 거쳐 올해 DRX에 입단하게 됐다.
DRX는 지난 2022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롤드컵 우승을 해내는 '미라클 런'을 선보인 바 있다. 물론 당시와 현재의 선수들은 다르나 김광희와 박진성 모두 LCK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는 '고점'이 높은 선수다. 노련한 베테랑과 패기 있는 신인들로 무장한 DRX가 올해도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