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의 주가가 오름세다. 미국 정부에 누적 3700억 규모의 우한폐렴(코로나) 진단키트를 공급 중인 가운데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가 독자개발한 폐렴 12종 진단키트의 FDA 등록이 예정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1일 13시 36분 엑세스바이오는 전일 보다 5.69% 오른 9,100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에서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호흡기 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도 중국과 유사한 어린이 폐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엑세스바이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발병 이후 유럽에서 소아 폐렴 사례가 늘어났으며 또 다른 전염병에 대한 새로운 두려움이 촉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메사추세츠와 오하이오 일부 지역의 의사들은 중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발병과 유사한 어린이 폐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22년 12월 미국 국방부와 약 2610억, 23년 9월 미국 보건복지부와 1179억원 규모의 코로나 진단키트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또한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12종 폐렴 동시진단키트의 FDA 품목 등록도 추진 중이다. 웰스바이오는 엑세스바이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