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아시아권에서 7천억대 수주…연간 3조 처음 넘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위탁생산 수주액이 급증하며 처음 3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는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신규 계약과 증액 계약을 통한 수주 금액은 각각 5천888억원, 1천719억원으로, 늘어난 전체 수주액이 7천608억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 측은 계약 상대 회사의 요청에 따라 회사명과 제품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액은 3조4천86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3조원을 넘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작년 수주액 1조7천835억원의 2배 수준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는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첫 계약 이후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에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자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공시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9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삼성바이오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3조5천265억원에서 3조6천16억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 아시아권에서 7천억대 수주…연간 3조 처음 넘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