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항암제 '펙사벡' 병용 치료, 임상서 유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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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사벡은 유전자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신라젠과 리제네론은 2017년 11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임상 계획을 승인받고 미국·한국·호주에서 올 초까지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약물 투여 간격·횟수, 환자 특성, 투여 방식에 따라 환자를 4개 집단으로 나눠 진행했다.
신라젠은 이 중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정맥으로 투여한 C, D 환자군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면역 관문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함께 투여한 집단인 C군에선 종양 크기가 줄거나 완전히 사라지는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ORR)이 23.3%, 전체 생존 기간(OS) 중윗값은 25.1개월로 나타났다.
ORR과 OS 모두 다른 환자군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
면역 관문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두 약물을 병용 투여한 D군의 ORR은 17.9%로 4개 집단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신라젠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리제네론과 기술 수출 등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