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가, 솔로몬 저축은행과 부산 저축은행의 부실자산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예보는 최근 부실저축은행인 솔로몬저축은행이 보유한 PF사업장 중 지난 15년간 개발사업이 중단된 채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양평군 용문면 소재 온천리조트 건물(연면적 2,598m2)과 온천부지(539,895m2)를 매각(103억원, 10월 16일)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이 보유한 PF사업장 중 지난 10년 이상 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던 양산시 용당동 소재 자동차운전전문학원도 매각(82억원, 11월 14일)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오랜기간 방치된 사업장의 매각을 통해 예보는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지원자금을 회수하는 성과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보는 지난 2011년 이후 저축은행 사태로 파산한 부실저축은행의 파산관재인으로서 파산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실저축은행이 보유한 부동산, PF사업장 등의 자산을 매각하여 지원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올해 대출금리 상승, 부동산 시장 경색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 및 PF사업장 매각 등을 통해 2023년 9월말 기준 1,093억원을 회수했다.
예보, 솔로몬·부산저축은행 부실자산 매각...지원 자금 회수
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