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립토퀀트 X 갈무리
사진=크립토퀀트 X 갈무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증권거래소 운영 혐의로 기소한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급속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엑스(트위터)를 통해 "최근 크라켄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2020년 10월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유저들과 가상자산 시장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페와의 페깅을 통해 가상자산의 변동성으로부터 피난처 역할을 하는 자산이다.

크립토퀀트는 "크라켄 내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효율적 거래가 제한되면 트레이더들은 거래 지연과 높은 슬리피지를 겪을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급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기소로 인해 크라켄이 타격을 받으면 가상자산 업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퀀트는 "크라켄이 SEC로부터 미등록 증권거래소 운영 혐의, 고객 자산 미분리 혐의로 손실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로 인해 거래소가 타격을 입으면 도미노처럼 연쇄 파산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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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