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영화협회는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가 오는 16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단편 63편이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이강욱 감독의 '김밥이에요!', 장예림 감독의 '시월', 박천현 감독의 '배우님은 무슨 역할을 하고 싶으세요? 등 3편이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개막작 3편은 2022 프로젝트 인디부산을 통해 제작됐다.

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BNK부산은행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무사이극장에서 열린다.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대담 프로그램 '영화(제)를 만드는 일' 코너에서는 부산을 비롯해 대구, 전북, 목포 등에서 영화를 만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스펙트럼 부산 - 리와인드' 섹션에서는 지난 10년간 부산에서 주목받은 단편 9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작가의 세계를 조명하는 '딥포커스'에는 올해 부산독립영화제 본선 심사위원이자, 부산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온 김영조 감독을 초청해 그의 작품 세계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영화 상영과 강연이 결합한 '포럼-인디크라시 : 좌초된 에버기븐호'에서는 지난 3월 작고한 이강현 감독의 작품 '파산의 기술'(2006) 등을 상영하고 연계 강의가 이어진다.

온라인 티켓 예매는 16일 정오부터 이뤄진다.

상영 영화 정보와 자세한 일정은 부산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참고하면 된다.

부산독립영화제 16일 개막…63편 상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