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주요 사과 산지인 충북 충주·제천·단양 지역에 갑작스럽게 우박이 떨어져 낙과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폭우·폭염으로 사과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약 20% 감소하면서 시세가 2배가량 오른 상황에서 우박 피해까지 더해져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충북 사과 산지를 긴급 방문해 우박 피해를 본 사과 약 200t(톤)을 매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판매를 통해 농가에는 수익을 보전해주고,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김장철 물가 안정을 돕고자 관련 신선 식품도 특가에 선보인다.
우선 9∼11일 김장용 배추를 포기당 1천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10만 포기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 오는 29일까지는 국내산 돼지 뒷다리 수육용(100g)을 500원대 가격에 내놓는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