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3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작년 대비 42% 감소
코스닥 상장 게임사 웹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404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2%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41% 감소했다.

지식재산(IP)별 매출은 '뮤'가 228억원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고 이어 'R2' 21%, '메틴2' 4%, '샷온라인' 2%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51%, 해외가 49%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총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108억원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고 이어 인건비 152억원, 상각비 16억원, 광고선전비 1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웹젠은 "3분기 실적은 신작 게임 출시가 줄어든 요인이 컸지만, 4분기에는 퍼블리싱 및 IP 제휴 게임의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실적 반등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웹젠은 지난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등을 선보여 국내 게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웹젠은 이달 1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 참가해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를 선보인다.

웹젠은 '테르비스'를 2024년 상반기 출시하고, 향후 일본 및 중국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 개발 및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고, 유력한 회원층을 보유한 MMORPG 계열의 신작 개발도 준비 중"이라며 "성장성을 두텁게 확보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