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석해 탄소중립 관련 투자자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밸러리 권 AIGCC 이사는 투자자 주도 이니셔티브 '기후 행동(Climate Action) 100+'의 성과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동향 등을 소개했다.
권 이사는 "지난 5년 동안 170개 글로벌 기업이 파리협정에 맞춰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는 기업들이 기후변화 관련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넷제로 목표를 실제로 이행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베카 미쿨라-라이트 AIGCC 대표는 "아시아의 대표 투자기관들은 기후변화 스튜어드십을 중요한 수탁의무로 받아들이는 추세"라며 "이미 대부분 시장에서 투자기관들이 기후솔루션 투자에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의 댄 비엔베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자산운용 성과는 리스크를 측정할 수 있는 능력에 좌우된다"며 "모든 자산군에서 기후변화는 가장 큰 리스크로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 기후솔루션 관련 투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