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조호르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결
FA컵 우승 포항은 8일 우라와 상대로 4연승 사냥
2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오른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제패를 향한 발걸음도 이어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7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I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이미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울산은 24일 조호르와 치른 홈 경기에서 3-1로 이겨 이번 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10월 29일 대구FC를 2-0으로 물리치고 K리그 우승 축배를 든 이후 1주일 넘게 휴식기를 가져 선수단의 전체적인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2승 1패의 울산은 3승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조 3위 조호르(1승 2패)와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두면 순위 경쟁에서도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G조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산둥 타이산(중국)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산둥은 한국 국가대표와 K리그 전북 현대를 지휘했던 명장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인천은 10월 25일 산둥과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해 이번에 설욕을 노린다.

산둥에서 뛰는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가 당시 한 골을 터뜨렸다.

G조는 인천과 산둥, 요코하마(일본) 등 세 팀이 2승 1패로 혼전 중이라 인천으로서는 산둥 원정 승리가 절실하다.

8일에는 J조의 포항 스틸러스가 '디펜딩 챔피언'인 우라와 레즈(일본)를 포항으로 불러 홈 경기를 치른다.

10월 말 일본 원정에서 2-0으로 승리, 3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는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도 이기면 4승으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포항은 4일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전북 현대를 4-2로 꺾고 우승한 상승세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갈 태세다.

F조 전북은 8일 라이언시티를 상대로 싱가포르 원정 경기에 나선다.

전북은 10월 말 라이언시티와 홈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라이언시티에는 16일 한국 대표팀과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싱가포르 국가대표가 다수 포진해 있다.

F조에서는 2승 1패 전북이 2위, 3승의 방콕 유나이티드(태국)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