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시군번영회연합, 동해고속도로 고성∼속초 조기 착공 건의
강원특별자치도 시군번영회 연합회는 동해고속도로 고성∼속초 구간 조기 착공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연합회는 최근 고성군청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동북아·북방 경제 시대 대비 동해고속도로 미개통구간 조기 건설 촉구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관광도시 고성의 교통량이 대폭 늘고 있으나 동해안 6개 시군 중 고성만 고속도로가 닿지 않는다"며 "북방 경제 시대 준비와 물류거점 배후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고성∼속초 구간의 빠른 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고성 주민들은 동해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함께 대륙 진출을 위한 국책사업인 동해북부선 철도연결사업 실현으로 평화통일의 국민적인 염원이 한 대 어우러진 금강산관광을 소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해고속도로는 도내 동해안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망으로 동해∼강릉은 2004년, 강릉∼양양은 2009년, 양양∼속초는 2016년 각 개통되었지만, 속초∼고성 구간 총 43.5㎞는 여태 미착수 상태다.

한명철 고성군번영회장은 "21세기 실크로드의 역할을 할 동해고속도로 고성∼속초 구간 연장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이를 조기 건설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