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1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연말 발레계의 스테디셀러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이 어린이 맞춤형 공연으로 찾아온다.

장선희발레단은 다음 달 11∼1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 인 서울'을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두까기 인형'은 130년 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장선희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철저하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했다.

공연은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이브 파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으면서 시작된다.

클라라가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동화의 세계를 탐험하는 동안 무대에는 눈의 요정 춤, 세계 각국의 인형 춤 등이 펼쳐진다.

클라라는 왕자와 2인무도 선보인다.

1993년 창단된 장선희발레단은 창작 발레 '황진이', '신시', '사랑에 관한 일곱개의 변주', '시 읽는 시간'을 비롯해 새로운 시각으로 고전을 해석한 '파우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돈키호테'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