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은 지난 1일 밀피타스시가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한글 창제 580돌 기념식을 열어 '코리안 알파벳 데이(한글날)'를 선포하고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에블린 추아 부시장, 케빈 박 산타클라라시 부시장 등과 한인 단체장, 재단 산하 청소년 봉사단인 '카약' 단원 및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추아 부시장은 '코리안 알파벳 데이'를 선언하고 시와 시의회에서 마련한 증서를 한국어교육재단에 전달했다.
기념식에 이어서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국 동요 공연과 궁중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또 위재국 한국어교육재단 초대 이사장이 훈민정음 서문을 낭독했고, 이현욱·이경은 학생은 한지에 인쇄된 훈민정음 서문에 '한글'이라는 글자와 본인의 이름을 써서 보여주는 시연을 했다.
이어 한글 쓰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한국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밖에 어드로이트대학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수잔 맥코나치 씨는 한글을 배운 경험을 발표하여 참가자들의 큰 공감대를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재단과 쿠바의 한국학교(교장 정호현) 및 한국교육원과의 자매결연식도 열렸다.
구은희 이사장은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 구성원도 함께하도록 추진해 한글과 한국문화가 더욱 전파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