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서구청장 보선 총력전…"한명이라도 더 투표장 나와야"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민생 공약을 강조하는 한편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강서구 개화산 호국충혼위령비를 참배하고 강서구 보훈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전 강서구 구암근린공원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지역 교회의 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 지원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재·보궐 선거는 여론조사라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며 "투표율이 문제다.
자기편을 얼마나 투표장에 가게 하느냐가 승부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라는 데이터에 현혹되지 말고 공약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민들에게 잘 설명하고, 우리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투표장에 갈 수 있게 설득한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보궐선거 비용 40억원' 발언 논란도 엄호했다.
앞서 김 후보는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에 대해 '1년에 1천억원 넘게 벌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말해 야권의 비판을 받았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보궐선거로 인해 비용이 발생한 것은 틀림 없지만, 김 후보가 공익제보자로서 공적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다 생긴 일"이라며 "비리나 개인 잘못으로 비용이 발생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김 후보의 귀책 사유로 선거가 다시 치러진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며 "강서구 보궐선거의 원인은 김 후보가 제보를 결심하게 했던, 문재인 정권의 숱한 비리 행위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서구는 민주당의 헛된 공약을 믿으며 긴 시간 개발에서 소외됐다"며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공약들이 실현되도록 모든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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