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보존+관광'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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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송현동 고분군에 야간 조명 추진·가야 체험학교 운영 등
경남 창녕군은 교동과 송현동을 포함한 국내 7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가야고분군 보존과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업을 준비한다고 30일 밝혔다.
창녕에는 비화가야 최고 지배자 묘역으로 추정된 고분군이 교동과 송현동에 있다.
약 700m 산책로로 연결된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일본인 학자 세키노 다다시(關野貞)에 의해 1911년에 처음 알려졌다.
현재까지 무덤 115기가 발견됐다.
출토 유물과 구조 양상을 볼 때 5∼6세기가 중심 연대일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교동 63호분은 도굴 피해를 보지 않아 무덤 축조 방식과 유물을 부장하는 양상이 온전하게 확인된 주요한 무덤으로 분류된다.
금동관, 구슬 목걸이와 같은 화려한 장신구 등이 출토됐다.
또 무덤 주인을 지킨다는 의미로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개 3마리 흔적도 있다.
창녕군은 이러한 세계유산을 보존하고 관광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10월 중으로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공모사업에서 조명 등을 활용해 경주 왕릉처럼 야간에도 환하게 가야유적을 볼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서 시행 예정인 '세계유산 등재 통합기념식'에도 참석해 군의 유산을 널리 알린다.
내년에는 비화가야 체험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도 추진한다.
올해까지 창녕군민을 대상으로 6차례 운영해 호응을 얻은 체험학교는 내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군의 자랑스러운 세계 유산을 보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창녕에는 비화가야 최고 지배자 묘역으로 추정된 고분군이 교동과 송현동에 있다.
약 700m 산책로로 연결된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일본인 학자 세키노 다다시(關野貞)에 의해 1911년에 처음 알려졌다.
현재까지 무덤 115기가 발견됐다.
출토 유물과 구조 양상을 볼 때 5∼6세기가 중심 연대일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교동 63호분은 도굴 피해를 보지 않아 무덤 축조 방식과 유물을 부장하는 양상이 온전하게 확인된 주요한 무덤으로 분류된다.
금동관, 구슬 목걸이와 같은 화려한 장신구 등이 출토됐다.
또 무덤 주인을 지킨다는 의미로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개 3마리 흔적도 있다.
창녕군은 이러한 세계유산을 보존하고 관광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10월 중으로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공모사업에서 조명 등을 활용해 경주 왕릉처럼 야간에도 환하게 가야유적을 볼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서 시행 예정인 '세계유산 등재 통합기념식'에도 참석해 군의 유산을 널리 알린다.
내년에는 비화가야 체험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도 추진한다.
올해까지 창녕군민을 대상으로 6차례 운영해 호응을 얻은 체험학교는 내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군의 자랑스러운 세계 유산을 보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