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강원도의원, 효과 97% 대상포진 사백진 지원 조례 발의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 이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사백신을 지원하는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65세 이상 도민이면 유전자재조합 백신인 대상포진 사백신을 2회 접종할 수 있다.

이지영 의원은 "대한감염학회 지침을 보면 암 환자나 장기이식 등으로 인한 면역저하자들은 대상포진 생백신을 접종할 수 없고 유전자 재조합 사백신 접종만을 권고하는 반면, 대다수 지자체에서는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생백신 접종만 지원하고 있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생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또 캐나다 국립예방접종자문위원회(NACI)와 독일 상임백신위원회(STIKO) 등에서도 50세 이상 성인에게 사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사백신은 예방 효과가 9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제대로 지원해 대상포진 질환으로부터 고통과 질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