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 신호로 기업 안전사고 미리 파악해 해결하는 '예지보전 솔루션' 적용
울산의 전류 예지보전 솔루션 중소기업 아이티공간은 최근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센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기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재난안전인증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재난안전제품 인증 제도'는, 행안부가 국민 안전과 밀접한 재난 예측 및 진단, 대피와 구조를 목적으로 하는 관련 기술과 제품에 국가가 품질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아이티공간의 스마트센서는, 산업 현장 내 전기 위험으로 인한 사고인 화재와 폭발을 방지해 생산설비의 안전 가동률을 높이는 제품이다.

아이티공간은 이 시스템을 적용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진행하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스마트 안전장비 공급 지원 사업의 스마트 전기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공급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마트센서의 주기능은 전류가 발생하는 산업현장은 물론 모든 도시에서 과전류, 누설전류, 아크, 스파크, 감전 등 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 및 안전사고를 최단 시간에 사전 감지해 예방하는 AI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전압·전력·역률·누설전력·주파수 등을 계측해 전기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는 탄소중립 ESG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센서는 전류 예측 관리는 전류 파형에 의한 진동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생산 설비의 전압과 전류를 계측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이 센서는 상시 전기 사고 및 고장 감시 예측률을 88.6% 이상으로, 기업에 적용하면 전문가가 아닌 누구라도 원격에서 하루 24시간 실시간 전기안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고 아이티공간 측은 설명했다.

아이티공간은 이에 따라 이 센서를 적용하면 전기 관련 안전 투자 비용, 관련 설비 설치 및 유지 비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티공간이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은 스마트센서는 기획재정부 혁신제품으로서 중소벤처기업부 우선구매대상 기술개발제품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향후 국가·지방자치단체 수의계약과 조달청 우수제품지정시 가산점을 부여받게 된다.

또 인증제품을 현장에 설치할 때 건설업의 안전보건 관리비와 스마트 안전장비 구매비를 4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는 "아이티공간은 2002년 설립한 전류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전문기업으로 현재 300건 이상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인더스트리 4.0시대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기업 안전운영의 최종 단계인 자율생산 무사고 시스템 기술을 확보해 재난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효율적 에너지 사용으로 탄소중립에도 대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