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전웅태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전웅태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한민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08점을 획득, 대표팀 동료 이지훈(LH·1천492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에 성공했다.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LH·1천477점)와 단체전 1위도 합작,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중 첫 2관왕에 오르는 영예도 누렸다.

각국의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개인전 1위 전웅태, 2위 이지훈, 4위 정진화의 점수를 합산해 4477점을 얻어 중국(4397점)을 제쳤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인천 대회 땐 중국이 우승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