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의원 "경미사고 대인보험금 표준가이드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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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송석준 의원실, 정책토론회 개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김정재 의원, 보험개발원과 공동으로 '자동차 경미사고 대인보험금 적정화 정책토론회'를 22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기술 발전에 따른 안전성 향상, 교통안전법규 강화 및 관련 인프라 개선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4년 대비 2022년 경상자 1인당 평균진료비 증가율은 148.8%로, 같은 기간 중상자 진료비 증가율(31.2%) 대비 무려 4.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경상자의 평균진료비 증가율이 높게 나온 것은 경상환자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기준 부재, 진료비 심사 시 해당 사고와 부상의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점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에서는 자동차사고 경상환자에 대한 과잉진료 방지 및 진료비 적정화를 위해 캐나다·호주의 경우 표준치료지침을 법제화했고, 독일·스페인의 경우 사고와 부상의 인과관계 판단을 위해 공학적 분석결과를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다.
송석준 의원은 "국내 교통사고 부상자 중 경상 환자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매년 경상환자 진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경상환자에 대한 불필요한 진료로 발생하는 보험금 누수 및 사회적 비용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 제도를 참고해 경상환자 표준치료가이드 및 공학적 분석결과 적용으로 보험금 적정화의 초석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보험개발원도 경미사고 시 피해자에 대한 객관적인 부상 여부 판단을 위해 공학적 분석 기준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