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영국·프랑스 한국문화원 공동 전시 '평범한 세계'
[문화소식] 해외문화홍보원 'K-컬처로 놀자' 공모전 시상식
▲ 주한 외국인이 만든 한국문화 영상 7점에 시상 = 해외문화홍보원과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클럽 G1에서 'K-컬처로 놀자' 공모전 우수작 7점에 대해 시상한다.

'K-컬처로 놀자'는 주한 외국인이 '자국에 소개하고 싶은 한국문화'를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해 응모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일반과 전문 창작자 분야에서 111점이 접수됐으며, 본선 진출작 공개 심사와 전문 심사를 거쳐 최종 7점이 선정됐다.

본선 진출작 중 한국의 폐교 활용법, 독특한 찜질방 문화, 산이 없는 나라 출신 외국인이 북한산에 처음 가 본 반응 등을 소재로 한 영상이 눈에 띄었다.

통합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600만원을, 분야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해외문화홍보원장상과 상금(일반 참가자 300만원, 전문 창작자 500만원)을 수여한다.

모든 출품작은 'K-컬처로 놀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를 한국문화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소식] 해외문화홍보원 'K-컬처로 놀자' 공모전 시상식
▲ 유럽 3국 한국문화원 '평범한 세계'전 공동 개최 = 주독일·영국·프랑스 한국문화원이 공동 기획한 2023년도 공모 작가 그룹전 '평범한 세계'(Ordinary World)가 이달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베를린의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세 문화원은 지난 6월 '평범한 세계'를 주제로 작품을 공모해 5명의 전시 작가를 선정했다.

600여 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 작가들이 응모해 12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양하·신정균·박지윤·권인경, 칠레 출신 미겔 로자스 발보아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보통'이란 개념이 일상과 특별함을 어떻게 연결하고, 예술이 새로운 길을 밝히는 데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았다.

서울과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양하의 작품은 2020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

폭발하는 이미지를 단순한 붓질과 어두운 색조로 담아냈다.

박지윤의 논픽션 영화는 일상에서 의외의 비정상적인 순간들을 포착했다.

시각예술가 미구엘 로자스 발보아는 영상 작품을 통해 비정상적인 장소에서 아름다움과 인간성을 발견했다.

전시는 내년 상반기 주영국 한국문화원에서, 하반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