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을 초청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곡성군 과제'라는 주제로 직원 인구교육 특강을 했다.

이 의원은 인구감소와 그로 인한 고령자 증가 및 지방재정 부담 증가 문제를 지적하며 이러한 현상이 상권과 지역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은퇴자 복합주거단지, 유럽연합의 유연거주제도, 일본의 빈집은행 등 해외사례를 언급하며 체류인구와 관계인구의 확대가 지역 활성화의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거주인구에만 집중하는 관점을 넘어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활용해 관광객과 방문 인구를 끌어들이는 전략과 외지인과 지역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14일 "직원들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에 관해 관심을 갖고, 공직자로서 각자 분야에서 지방소멸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