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윤종규 3인 압축...후보들 면면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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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2차 숏리스트가 오늘 발표됩니다.
그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용훈 기자(네)
KB금융 압축된 3명의 후보 언제쯤이면 결론이 날까요?
<기자>
예상대로라면 오후 6시쯤 2차 숏리스트 후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1차 숏리스트에 오른 6명의 후보에 대한 개별 PT와 면접을 진행했는데요.
현재는 개별 면접을 마무리하고 각 평가항목별 평가와 평판 점수 합산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개별 면접에서 6명의 후보들은 전문성과 리더십, 비전과 경영능력, 도덕성 등 크게 5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평판 점수까지 합산해서 윤종규 회장의 후계구도가 추려지게 됩니다.
<앵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누구 인가요?
<기자>
금융권에선 양종희와 허인 부회장에 외부인사 1명이 포함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허인 부회장의 경우 기관 영업 등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민은행을 4년동안 이끌어 왔습니다.
또 프리미엄 자산관리 시장과 MZ세대를 공략하는 등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신한은행과의 리딩뱅크 경쟁에서 우위에 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에서 가장 규모가 큰 회사인 은행장 경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양종희 부회장은 전략기획분야에 강점이 있는데요.
KB금융지주 전략기획 담당 상무 시절 LIG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했고 KB손해보험 대표이사 당시 실적을 강화하는 등 꼼꼼한 업무처리로 주목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특히 KB의 미래전략과 글로벌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가기에 적합한 인물로 꼽힙니다.
<앵커>
2차 숏리스트 3명중 한명은 외부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요?
<기자>
1차 리스트에서 비공개됐던 외부인사, 이번 2차 리스트에선 공개됩니다.
외부인사 중에선 진웅섭 전 금감원장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행시 28회 출신인 진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금감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도 부상하고 있는데요.
행시 24회 출신이면서 2013년부터 2015년 금융위원장을 지낸 신 전 위원장도 강력한 외부 인사 후보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선정되는 3명의 후보들은 심층 인터뷰를 거쳐 9월8일 1명으로 최종 압축됩니다
그리고 최종후보는 11월20일 주총의결을 거쳐 회장에 오릅니다.
<앵커>
경제부 신용훈 기자와 함께 KB금융지주 회장 2차 숏리스트 발표 관련 사항 점검해봤습니다.
영상편집 : 강다림
CG : 김민송
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