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여우더(優德) 그룹과 임직원 포상 행사의 인천 개최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여우더 그룹 임직원 1만명은 내년 상반기 항공기와 카페리 등을 이용해 6박7일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여우더 그룹 임직원 1만명의 인천 단체관광이 이뤄지면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단일 규모 유커(중국인 관광객)로는 최대 인원이 될 전망이다.
시와 여우더 그룹은 내년 이후에도 협력을 이어가 2026년까지 모두 4만명의 임직원이 인천에서 열리는 포상관광에 참가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본사를 둔 여우더 그룹은 의료기기 수출입을 주력으로 하며 현재 7만명이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우더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을 함께 이겨낸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상관광을 기획했으며 우수한 교통·관광인프라를 갖춘 인천을 최종 목적지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행사장에는 50개 점포가 쉴 새 없이 튀겨낸 치킨 1천500마리가 공수됐고, 현장에서 소비된 500cc 맥주캔 무게만도 2.25t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지난 6월 인천항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로 '1883 인천맥강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행사에는 대만·홍콩·태국 등 10개국에서 온 관광객 3천명이 참가해 인천의 인기상품인 닭강정과 맥주를 즐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