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매주 금요일 '펜트하우스' 이어 '열혈사제' 방송
나이지리아 최대 민영방송 AIT, 한국 드라마 첫 방영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과 접한 나이지리아의 최대 민영방송국 AIT(Africa Independant Television)에서 한국 드라마가 처음으로 방영된다.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시행하는 '2023년 방송콘텐츠 해외배급 지원사업'의 하나로, AIT와 협업해 9월 1일부터 한국 드라마 2편을 내보낸다고 29일 밝혔다.

AIT 방영 한국 드라마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1'과 '열혈사제'다.

영어 자막은 아리랑 국제방송이 맡았다.

9월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3∼3시50분 '펜트하우스1'을 내보내고 난 뒤 같은 시간대에 '열혈사제'를 이어서 방송한다.

방송을 앞두고 지난 23일(현지시간) 수도 아부자에 있는 문화원에서는 현지 국민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라마 홍보 행사가 열렸다.

나이지리아에서의 한국 드라마 인기는 아주 높다.

이 나라 국민들은 2010년부터 '대장금', '주몽' 등을 DVD로 시청했다.

지난해 현지 넷플릭스 상위 시청률 30편 가운데 한국 드라마가 9편을 차지했고, 1위도 tvN이 제작한 '환혼'이 올랐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