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어려울수록 힘을 내는 박민지, 1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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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LPGA투어 신인왕 티띠꾼과 4언더파 공동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지난 2년 동안 '대세'로 군림한 박민지는 어려운 코스에서 유난히 강하다.
재작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작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2년 사이에 세 차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는데, 세 대회 모두 아주 어려운 코스에서 열렸다.
특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우승 스코어가 5언더파였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때는 4라운드 합계 2언더파였다.
박민지는 "어려운 코스에서는 홀마다 미션이 주어지고 그걸 풀어내는 재미가 쏠쏠하다"면서 "대회가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면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한다.
박민지는 24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친 박민지는 시즌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낼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단 한명도 4라운드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한 이 대회에서도 박민지는 준우승했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에서 서로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 4개를 손에 넣는 첫 선수가 된다.
메이저대회 최다승(7승) 보유자 고우순은 2개 메이저대회에서만 우승했고 메이저대회 5승의 신지애도 3개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이날 경기 초반에 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
"샷 감각이 최상은 아니었다"는 박민지는 오조준으로 응급 처방에 나섰다.
살짝 오른쪽을 겨냥한 오조준 샷은 다행히 잘 먹혔고 1번(파5), 4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잡았다.
박민지는 "한참을 그렇게 치다 보니 나중에는 샷 감각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후반 들어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인 박민지는 "잡아야 할 버디 퍼트를 놓친 것도 있지만, 어려운 버디 퍼트가 들어간 것도 있었다"면서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에서 첫날 4언더파면 만족한다"고 밝혔다.
티띠꾼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저력을 뽐냈다.
단 세 차례 그린을 놓치는 정확한 샷으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을 잘 공략한 티띠꾼은 "코스 세팅과 핀 위치가 매우 어렵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한 한진선은 3언더파 69타를 때려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과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리는 한진선은 "사실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아 오늘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무념무상으로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 페어웨이를 지켜야만 하는 코스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들어 2차례 우승한 임진희와 정윤지, 그리고 이지현도 3언더파 69타를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관심을 모은 '신구 장타 여왕' 대결에서는 원조 장타 여왕 김아림이 방신실에 완승을 거뒀다.
이븐파 72타를 친 김아림은 "준비한 걸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방신실은 "샷 실수가 많았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보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상금랭킹 1위 이예원은 3번 홀(파4)에서 파퍼트를 할 때 캐디가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이 포착돼 2벌타를 받았다.
이예원은 3번 홀 벌타 탓에 1오버파 73타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재작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작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2년 사이에 세 차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는데, 세 대회 모두 아주 어려운 코스에서 열렸다.
특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우승 스코어가 5언더파였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때는 4라운드 합계 2언더파였다.
박민지는 "어려운 코스에서는 홀마다 미션이 주어지고 그걸 풀어내는 재미가 쏠쏠하다"면서 "대회가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면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한다.
박민지는 24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친 박민지는 시즌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낼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단 한명도 4라운드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한 이 대회에서도 박민지는 준우승했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에서 서로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 4개를 손에 넣는 첫 선수가 된다.
메이저대회 최다승(7승) 보유자 고우순은 2개 메이저대회에서만 우승했고 메이저대회 5승의 신지애도 3개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이날 경기 초반에 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
"샷 감각이 최상은 아니었다"는 박민지는 오조준으로 응급 처방에 나섰다.
살짝 오른쪽을 겨냥한 오조준 샷은 다행히 잘 먹혔고 1번(파5), 4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잡았다.
박민지는 "한참을 그렇게 치다 보니 나중에는 샷 감각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후반 들어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인 박민지는 "잡아야 할 버디 퍼트를 놓친 것도 있지만, 어려운 버디 퍼트가 들어간 것도 있었다"면서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에서 첫날 4언더파면 만족한다"고 밝혔다.
티띠꾼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저력을 뽐냈다.
단 세 차례 그린을 놓치는 정확한 샷으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을 잘 공략한 티띠꾼은 "코스 세팅과 핀 위치가 매우 어렵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한 한진선은 3언더파 69타를 때려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과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리는 한진선은 "사실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아 오늘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무념무상으로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 페어웨이를 지켜야만 하는 코스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들어 2차례 우승한 임진희와 정윤지, 그리고 이지현도 3언더파 69타를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관심을 모은 '신구 장타 여왕' 대결에서는 원조 장타 여왕 김아림이 방신실에 완승을 거뒀다.
이븐파 72타를 친 김아림은 "준비한 걸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방신실은 "샷 실수가 많았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보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상금랭킹 1위 이예원은 3번 홀(파4)에서 파퍼트를 할 때 캐디가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이 포착돼 2벌타를 받았다.
이예원은 3번 홀 벌타 탓에 1오버파 73타를 제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