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24일 도청에서 농업인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담(農談) 토크콘서트'를 열고 고령화, 인력난,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농업의 대안을 논의했다.

경기 농업인 350명 '농담 토크콘서트'…기회소득 확대 등 제안
1부 맞손 토크는 민승규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추진단장 진행으로 농업인들의 제안을 듣고 김 지사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농민들은 농촌 인력 문제 해결, 소멸 위기 농촌의 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 시설 지원, 농촌 RE100 도입, 농촌 기회소득 및 농업인 재해보험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건의하신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다산 정약용의 3농(農) 정책을 언급하며 "농어촌이 잘 살고 농민이 대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맞손토크 종료 후에는 대표자들이 '경기농단협의 10가지 제안' 피켓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제안에는 ▲ 청년농 및 미래농업 주체 육성 ▲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유기농 확대 ▲ 경기미 쌀값 안정화로 농민소득 증대 등이 포함됐다.

2부에서는 실·국장과 함께 1부에서 나온 의견과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경기 농업인 350명 '농담 토크콘서트'…기회소득 확대 등 제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