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 고반식당 대표(왼쪽), 김완엽 디 비나 서비스 대표(오른쪽). /사진=고반식당 제공
한지훈 고반식당 대표(왼쪽), 김완엽 디 비나 서비스 대표(오른쪽). /사진=고반식당 제공
프리미엄 한돈구이 전문점 '고반식당'을 운영하는 '고반홀딩스'는 베트남 파트너사 '디 비나 서비스(DI VINA SERVICE)'와 베트남,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UAE) 3개국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지난 7월 27일에 체결하며 해외 진출을 공식화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반식당은 지난해부터 베트남 진출을 위해 여러 차례 해당 국가에 방문해 다국적 외식 브랜드들의 실태조사와 파트너사 미팅을 해왔다.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서 'K-푸드(Food)'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K-바비큐(BBQ)' 브랜드들도 주목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완엽 디 비나 서비스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도 K-BBQ 브랜드들이 많고 현지인들의 소비도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전망이 밝아 사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MF 계약으로 올해 4분기 내 베트남 하노이 최대 쇼핑몰인 '빈콤몰(Vincom mall)'에 고반식당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어 계약기간 동안 캄보디아와 아랍에미리트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한지훈 고반홀딩스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하게 될 고반식당, 고반가든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반식당은 오는 2025년까지 일본과 북미지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