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 내부에 위치한 대형 크레인은 회사 안팎에서 크게 노출돼 회사 이름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
900t급 중량을 들어 올리는 대형 크레인 4기 중 외부에서 잘 보이는 2기의 CI가 최근 새이름으로 변경됐다.
푸른색 한글로 작성됐던 기존 회사 CI는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한화 로고와 함께 영문명(Hanwha)이 크레인 상단부 중간에 큼직하게 들어섰다.
로고와 사명 모두 흰색으로 표기됐다.
나머지 2기 CI 교체 작업은 하반기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근무복 등 각종 CI는 출범 직후 변경됐다"며 "크레인의 경우 생산 일정과 기후 등을 고려해서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빅3' 조선업체 중 한 곳인 옛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5월 23일 한화그룹이 인수하며 한화오션이라는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