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8일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 KRG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5만BTC(약 13억달러) 가량 감소했다"며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단시간에 19% 감소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1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문 리서치 기관 K33는 "숏스퀴즈는 청산 물량이 대량 발생하고 그에 따른 미결제약정이 감소할 때 발생할 수 있다"면서 "롱(공매수) 포지션이 줄고 숏(공매도) 포지션이 증가하는 현 상황은 숏스퀴즈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루카스 카일리 일드 앱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은 최근 폭락 이후 회복하기 시작했다"라며 동의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앞으로 뚜렷하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지난 24시간 동안 96.6%를 나타내며 지난 30일 평균치(29.5%)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 등 거시경제 이슈는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더욱 심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숏 스퀴즈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 공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혹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를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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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