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몰린 코엑스·상암점…관람권도 반값 할인
메가박스, 잼버리 참가자 위해 영문자막 삽입 韓영화 상영
메가박스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코엑스점과 상암월드컵경기장점에서 영문 자막이 삽입된 한국 영화를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또 간단한 신분 확인 절차만 거치면 모든 영화의 관람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과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영지에서 철수해 서울로 온 참가자들이 남은 일정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서울로 이동한 잼버리 참가자들이 관광을 위해 코엑스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며 "11일에는 폐영식과 '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리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참가자들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엑스점은 해양 범죄 활극 '밀수', 우주 배경 SF물 '더 문',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 전 회차에, 상암월드컵경기장점은 일부 회차에 영문 자막을 넣는다.

외국 영화를 포함한 모든 관람권은 팝콘, 음료와 함께 기존가의 절반인 1만1천원에 판매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