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빛의 도시, 익산 관광시대'를 이끌기 위해 야간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주간 관광, 당일치기 여행에 그치지 않고 야간 관광을 활성화해 방문객의 체류시간 증가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미륵사지·왕궁 등의 백제문화 관광지에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최첨단 산업이 융복합된 익산만의 야간 문화콘텐츠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거리와 연계를 통해 야간관광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거리별, 시간대별 테마를 달리한 야간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야간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 상권 활성화, 맞춤형 안내 서비스 제공, 편의시설 개선, 야간관광마케팅에 주력하고 연계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시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4대 종교 문화 체험'과 '익산 별별여행' 등을 기폭제 삼아 1박2일 여행상품과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과 같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야간관광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연관된 익산의 야간관광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을 찾는 체류객이 증가하면 경제가 활성화하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