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마련됐다.

대전시는 오는 11월 5일까지 이어지는 '대전엑스포 93 : 과학 신화가 현실로' 특별공동기획전이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과 대전엑스포 30주년을 맞아 1993년 대전엑스포를 회상하며 당시 제시된 과학기술의 미래와 이를 통해 도약하고자 했던 꿈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다.

전시에서는 국가기록원 등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 사진과 영상, 재원 마련을 위해 발행한 국내 최초 즉석식 복권, 다양한 홍보자료, 엑스포 행사장에서 직접 관람객과 소통했던 인공지능 이동 로봇 케어2(CAIR-2)와 그 기술을 발전시켜 개발된 인간형 로봇 아미(AMI) 등이 선보인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엑스포 93이라는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그 무대가 된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이 정립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대전이 가진 다양한 도시 문화를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